4. 야생 토마토
- 토마토(문화어: 도마도, 일년감, 영어: Tomato)는 가지목 가지과의 식물, 또는 그 열매를 말한다. 라틴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로, 키는 1 ~ 3m에 노란색 꽃이 핀다. 열매는 리코펜에 의해 붉은색을 띠며 식용 목적으로 이용된다. 토마토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뽀모도로(pomodoro)는 '황금 사과'라는 뜻인데 그리스 신화 중 헤스페리데스 동산에서 자란다는 바로 그 황금 사과를 말했던 것이라고 추측된다. 이는 토마토의 원산지 남아메리카를 에덴동산이 있던 곳이라고 믿었던 것과도 관련이 있다. 나무에서 자라지 않는 일년생 채소라는 의미에서 일년감이라고도 불리며, 한자 이름인 남만시로도 알려져 있다.
1) 토마토의 기원
최초 기록
- 토마토의 기원은 남아메리카의 중부 지역의 서쪽의 안데스산맥과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페루의 안데스산맥 고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금도 페루의 들판에서는 토마토의 야생종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 16세기 당시 멕시코는 아즈텍 왕국이었으며 콜럼버스 이후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신대륙을 정복하려 했고 스페인의 정복자들은 아즈텍 왕국을 정복할 시기에 토마토 재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스페인 정복자들의 기록이 있다. 이 기록이 토마토의 역사적 기록에 처음 등장하는 것이다. 당시 아즈텍 문명의 문자는 상형 문자인데 이 문자는 아직 해석할 수가 없으며 그곳의 인디언들이 오래전부터 재배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원주민들이 재배했다는 근거로는 멕시코의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돌절구와 비슷한 조리도구인 모헤카테가 기원전 7,000년경의 지층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이 조리도구는 꽈리나 토마토를 으깨어 살사라는 음식을 만드는 도구이다. 살사는 멕시코의 대표 음식이고 원주민들이 조리도구를 9000년 전부터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살사의 주 요리재료는 꽈리와 토마토이다.
- 야생식물에서 식품이 되는 경로는 연구자들이 오랫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수년 동안 육종가들은 토마토를 두 가지 주요 단계로 길들였다고 믿었다. 첫째, 남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약 7000년 전 블루베리 크기의 야생 토마토를 재배하여 체리 크기의 열매를 맺는 식물을 키웠다. 나중에 Mesoamerica(마야 문명)의 사람들은 이 중간 그룹을 더 키워 오늘날 우리가 먹고 있는 커다란 재배 토마토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 체리 크기의 토마토가 약 80,000년 전에 에콰도르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오래전에 원주민이 식물을 길들지 않았기 때문에 페루와 에콰도르의 사람들이 나중에 재배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야생종으로 시작했을 가능성도 있다. 우리는 또한 이 중간 그룹의 두 하위 그룹이 다른 작물의 잡초 동반자로서 북쪽으로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로 퍼져 있음을 발견했다. 이 일이 일어나면서 그들의 과일 특성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그들은 남미 지역보다 열매가 작고 구연산과 베타카로틴 수치가 더 높아 야생식물처럼 보이게 되었다.
토마토의 전파 시기와 경로
- 신대륙 발견 후, 1523년 스페인의 멕시코 정복 후, 스페인인에 의해 유럽에 들어가, 1544년 이탈리아에, 1575년 영국에, 한층 더 중유럽 국가에 전파했다. 처음에는 관상용으로 식용에 제공한 것은 18세기 이후이다. 미국에는 18세기 말에 유럽에서 들어갔지만 19세기 말까지는 보급되지 않았다. 아시아에는 스페인인에 의해 태평양 경유로 필리핀에 들어가 1650년 이후 말레이시아 동부에서도 재배되었다.

2) 토마토의 재배
유럽의 토마토 재배 시작
- 유럽에 처음으로 상륙한 토마토는 관상용으로 재배됐고, 18세기 이탈리아에서 식용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토마토를 처음 본 유럽 및 미국인들은 토마토가 독초인 맨드레이크와 닮았다는 이유로 먹기를 꺼렸다. 맨드레이크는 환각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마법의 의식에 사용됐다. ‘사탄의 사과’로 불리기도 했다. 미국 육군의 로버트 존슨 대령이 1820년 뉴저지 주 셀럼 재판소 앞에서 군중을 모아놓고 토마토를 공개 시식하면서 미국에서도 식용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토마토는 이후 미국에 의해 필리핀을 거쳐 말레이시아로 전파됐다.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거쳐 일본으로도 건너갔다.
한반도의 토마토 재배
- 우리나라에는 조선 선조나 광해군 시기에 건너온 것으로 보인다.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峰類說·1613)에 토마토를 의미하는 남만시(南蠻柿)가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남만시란 ‘1년을 사는 감’이라는 뜻이다.
- 우리나라에서 토마토의 대중화가 시작된 것은 1990년대 초반이다. 방울토마토가 앙증맞은 모습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얻으면서다. 2002년 이후 토마토가 건강식품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토마토 재배면적은 연평균 14%씩 증가했다.
동양계 일반 토마토 품종
- 국내에서 재배되는 동양계 품종은 주로 생식용으로 재배됨
- 동양계 토마토는 찰토마토로, 과피는 도색계(핑크)이며 과즙이 많고 속이 꽉 차있어 생식용에 적합함
- 2~3개월 단기 재배에 적합해 수확적기를 놓치면 유럽계 품종에 비해 상품성이 빠르게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음
| 품종 | 설명 |
| 호용 | - 완숙형 대과 품종으로 풍원형 과형에 과색과 착색이 우수하며 경도가 좋아 저장성이 좋다는 특징이 있음 - 식미는 육질이 좋고 감칠맛이 우수함 |
| 마스카라 | - 완숙형 대과 토마토로, 평균 과중이 220~240g인 대과 종에 속함 - 과육은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아 선도가 오래가며, 시들음 병과 잎곰팡이병에 강력한 내병성 품종임 - 초세는 중 정도로, 절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며 산미와 감미가 우수하고 당도가 잘 오르는 편임 |
| 슈퍼도테랑 | - 일본에서 개발되어 국내에서 생산된 품종으로 평균 과중 220~240g의 대과 종임 - 하우스 모모타로보다 비대성이 좋으며 기형과 발생이 적음 - 복합내병성 품종으로 재배에 용이함 - 맛과 향이 우수하고 완숙출하 시 경도가 높아 저장성이 좋음 |
유럽계 일반 토마토 품종
- 유럽계 일반(대과) 토마토는 단단하여 유통, 수출에 적합, 장기 재배(9~10개월)에 적합하다.
- 완숙 토마토인 유럽계 토마토는 과피의 색이 적색(빨간색)으로 진하고 과육이 단단해 가공 및 업무용에 적합하다.
- 육질이 단단하고 썰었을 때 과즙이 흘러내리지 않는 특성으로 식자재 업체의 선호도가 높음
- 동양계보다 당도는 낮으나 단단하고 열과 발생이 적어 수량을 중심으로 장기 재배하고자 하는 농가가 선호하는 품종임
- 최대 10개월까지 재배할 수 있어 시설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며, 최근 국내 토마토 재배시설이 대형화, 현대화됨에 따라 유럽계 품종을 선택하는 농가가 증가하고 있음
| 품종 | 설명 |
| 대프니스 | - 유럽종 적색계 품종으로 식미가 월등하며 경도가 좋아 저장성이 우수함 - 색상 및 광택이 좋고 열과에 강해 상품과율이 높으며 평균과중은 200~240g임 - 주로 식자재(업무 및 가공용)로 공급됨 |
| 메디슨 | - 유럽계 레드 토마토 품종으로 과가 매우 균일하고 착색이 좋음 - 평균 과중은 220~250g이며, 경도가 우수하여 저장성 및 수송성이 뛰어남 |
| 라피도 | - 유럽계 완숙 토마토로 도색계 품종임 - 과중은 220~240g의 대과종이며, 수확 후 저장성이 좋은 것이 특징임 - 경도가 높아 장기저장에 적합하고 수확기간이 길어 작업에 용이함 |
국내 완숙형 토마토 품종
- 과피의 색이 연한 붉은색일 때 수확하는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과피가 단단하여 수송 중 상처가 작고 저장성이 우수하다는 특징을 지님
- 국내에서 보급 및 재배되고 있는 일본계 완숙형 토마토는 모모타로계가 가장 대표적이며, 오도리코 및 하우스오도리고 등이 있음
- 국내 품종으로는 풍생, 세계, 영광, 도태랑플러스 등이 있으며, 유럽계 품종으로는 DRK15, DRK381, DRK428, DRK443, 핑크걸, 트러스트, 돔비토, 아폴로, 리센토, 레드자이언트 등이 있음

국내 미숙형 토마토
| 품종 | 설명 |
| 서광102 | - 풍원 요고형으로 과외 균일도가 좋고 저온 시기에도 선명한 선홍색을 띠며 배꼽 부분부터 곱게 착색이 됨 - 공동과 및 조부과 발생이 적고 과가 단단하여 수송성이 좋음 - 재배 작형이 넓고 촉성, 반촉성, 터널재배에 적합함 |
| 호마레114 | - 요고형 대고로 화혼부가 적고 과순도가 좋으며 과색은 농도색으로 발색이 좋고 밝음 - 공동과·조부과·열과가 적고 과질이 단단하여 수송성이 뛰어남 |
- 대부분 수확하여 수송 중에 후숙되는 품종으로 대표적으로 서광102, 호마레114가 있음
국내 송이, 방울토마토
- 과중 30~50g 정도의 토마토로, 포도송이와 같이 송이 째 수확할 수 있으며 한 송이가 같이 익기 때문에 상품 가치가 균등하다는 특징이 있다.
- 유럽 종 중 아랑카가 대표적인 품종이며, 일본에서 당도 높은 다양한 송이 토마토를 개발해내고 있어 방울토마토의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 크기가 10~30g 범위에 속하는 토마토로, 최상품의 크기는 15~20g 정도이다
- 유니콘, 엔돌핀 등의 품종이 있으며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 품종 | 설명 |
| 유니콘 | - 색이 선명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열과 발생률이 적음 - 과중은 18~20g이며 경도가 우수해 저장성과 상품성이 뛰어남 |
| 엔돌핀 | - 착과성이 우수하고 열과가 적어 완숙출하가 가능한 품종임 - 과중은 18~20g으로 농적색의 고구원형 방울토마토이며, 산미와 단맛이 좋음 |
3) 토마토의 특성
토마토 재배의 특성
| 구분 | 재배적 특성 |
| 학명 | Lycopersicum esculentum MILL. |
| 분류 | 가지과 |
| 생리적 특성 | - 호온 성 채소지만 고온다습하면 착과불량, 과실비대 부진, 열과, 품질저하 및 병해 발생이 증가한다. - 육묘기 야간온도가 12℃ 이하의 저온에 처하면 기형과 발생이 증가한다 - 일장에 대해서는 중일성 작물이나 꽃눈분화는 16시간 정도의 장일에서 빨라지고, 제1 화방의 착과 절위는 8시간 정도의 단일 하에서 낮아진다. |
| 주요기술 | - 밀식재배 (90×50cm→90×20cm) : 93% 증수 - 점적관수 재배 (분수 관수 대비) : 6~10% 증수 - 이산화탄소 시비 : 무시용 대비 32% 증수 - 어린묘 재배 (9~11엽묘→5~6엽묘) : 43% 증수 |
토마토의 재배환경 특성
- 생육온도: 발아적온 25~30℃, 육묘적온 20~25℃, 개화적온 20~25℃, 생육적온 17~27℃, 과비대적온 25~30℃, 저장 적온 4℃에서 적당하다
| 구분 | 환경 특성 |
| 재해대책 | - 폭설, 강풍대비 하우스 시설 보강 - 눈이 내리는 즉시 응급 복구 - 피해 발생시 즉시 응급 복구 - 강풍대비 비닐끈 고정 |
| 배꼽썩음병 | - 충분한 석회 시용, 질소질 과용금지 - 상시 적습 및 적온 유지 - 염화칼슘 0.3~0.5% 액을 3~4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살포 |
| 공동과 | - 종자 주위의 과육 발달부족 - 햇빛부족시 - 햇빛부족시 - 생장 조정제 적정 사용(2회 살포 및 고농도 엄금) |
| 시들음증 | - 토양전염. 병원균 : 토양속10~15년 생존 - 아랫잎이 황화, 도관이 갈변. 뿌리도 부패 탈락 - 토양소독, 연작회피, 저항성대목 이용 접목재배, 예방위주 약제방제 |
| 풋마름병 | - 토양전염성, 28℃의 고온 다습시 주로 발생 - 여름철 강우가 계속된후 기온급변 다발 - 포기전체시듬, 도관부 갈변, 흰색의 세균액 누출 - 연작회피, 토양소독, 저항성대목(흥진 101호, 내병신교1호,LS-89, BF등), 석회 시용하여 토양산성화 방지 |
- 재배 적지: 토양산도 pH 6.5~7.0 범위에서 생육 양호하다
토마토의 식물적 특성
| 구분 | 식물적 특성 |
| 꽃 | 토마토는 장일이건 단일이건 어느 조건에서나 꽃이 피는 중일성 식물이다. 토마토 꽃은 총상화서로 수술과 암술의 기관이 함께 있는 양성화이다. 보통 6매의 꽃잎과 꽃받침을 갖추고 있으나 각 화방의 첫 번째 꽃은 생육이 좋으면 꽃받침과 꽃잎이 7~10매가 되는 경우도 있다. 꽃잎의 안쪽에 있는 6개의 수술이 암술대를 둘러싸며 꽃밥통을 형성한다. 암술대는 꽃밥통 안쪽에서 신장하여 암술머리가 꽃밥통 밖으로 돌출한다. 꽃밥은 꽃실의 위에 좌우 2개의 꽃가루주머니를 가지고 있으며 복면의 옆이 종렬하여 꽃가루가 새어 나오게 되어 있다. 꽃가루는 원형으로 직경이 약 2.0mm이다. 수술 안쪽에 암술이 자리 잡고 있고 1개의 기다란 암술대와 1개의 씨방을 가지고 있다. 암술대는 씨방의 정부에 부착되어 있고, 씨방은 보통 6개의 자실로 되어 있고 그 안에 다수의 밑씨(배주)를 가지고 있다. 자실수는 유전적 소질, 화아 발육의 환경조건 및 영양 조건에 따라 증감하여 적은 것은 2~3자실, 많은 것은 20~30자실 정도로 변이가 크다. 그러나 꽃받침, 꽃잎 및 수술의 수가 많은 꽃에서는 자실수도 많게 된다. |
| 화방 | 토마토의 화방은 일반적으로 총상화서이지만 그 구조는 품종, 환경, 영양 등에 의해서 달라진다. 화방 자루가 단일한 단순 화방과 불규칙적으로 갈라지는 복합화방으로 구분되는데, 동일개체에서도 2가지 형이 생길 때도 있다. 단일화방은 초기 화방에 많고 꽃의 정돈이 잘되어있으며 과일로 발육할 때에도 과일 모양이 좋다. 복합형은 생육 후기에 많으며 저온에서 육묘할 경우나 영양 과잉된 묘에 많이 나타난다. 복합형은 개화수가 많고 착과수도 많지만, 과실로 발육할 때에는 불량 과형으로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이상적인 화방은 단일화방형으로 착화수가 많게 하는 것이 좋다. 1화방상의 꽃수는 품종의 특성에 의해서 정해지나 환경이나 영양 조건에 의해서도 다르게 나타난다. 동일개체 내에서도 위에 있는 화방이 밑에 있는 화방보다 꽃수가 많고, 봄 재배는 여름이나 가을 재배보다 일반적으로 착화수가 많다. |
| 과실 | 토마토 꽃은 자방상위로 과실은 씨방이 발달한 진과이다. 모양은 원통형, 계란형, 서양배형, 심장형, 원형, 편원형, 편평형 등이 있고 과일의 크기는 1g에서부터 500g까지 다양하다. 과일은 외과피, 중과피, 격벽, 내과피, 심(태좌부), 자실, 종자, 젤라틴 조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피는 자방벽이 발달한 것으로 외과피, 중과피, 내과피로 되어 있다. 외과피는 과실의 가장 외측 과피 부분이고, 중과피는 육질 부분으로 다즙이고 식용 부분에 해당한다. 내과피는 심피의 내측 표피에서 유래한다. 과실 내부는 중과피와 심부를 결합한 여러 개의 격벽에 의하여 2~8개의 자실이 구분되어 있다. 과일의 각 부분의 비율을 보면 과육 80.7%, 종자 주변의 과즙 15.2%, 과피 3.57%, 종자 0.53%이다. 완숙한 과일의 색소 대부분은 carotenoid이고 그 외에 flavonoid가 약간 있다. 적색을 나타내는 ricopene은 전체 carotenoid의 75~95%를 점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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